존경하는 한국정치정보학회 회원 및 방문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2026년부터 한국정치정보학회 제14대 회장을 맡게 된 송영훈입니다. 먼저 그동안 학회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오신 많은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정치정보학회는 1998년 설립 이후 정치와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잇는 학제적 연구를 통해 한국 정치 연구의 중요한 축을 형성해 왔습니다. 특히 학회의 성장은 기성 연구자들의 축적된 연구 성과와 더불어, 젊은 연구자와 신진 세대의 문제의식, 새로운 방법론, 그리고 실험적인 연구 주제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세대 간 학문적 교류와 상호 존중은 한국정치정보학회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오늘날 한국 정치는 심각한 혼란과 전환의 국면에 놓여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형식은 유지되고 있지만,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는 확대되고 있으며,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은 설득과 숙의보다는 갈등과 동원의 언어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치 연구 전반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연구자 세대의 시각과 분석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정치정보학회는 앞으로 젊은 연구자와 신진 학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학문적 공간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학술대회와 세미나,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세대 간 위계보다는 상호 학습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연구 주제와 방법론이 학회 활동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세대 교체가 아니라, 한국 정치 연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 속에서 한국정치정보학회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회복,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성찰, 그리고 공론장의 재구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학문적으로 기여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특히 젊은 연구자 여러분의 도전과 실험이 학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정치정보학회 회장 송영훈 올림
